포스코ICT, 신사업개발실·대외사업실 신설…‘Smart X’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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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1-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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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ICT]

포스코ICT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형신(AR), 블록체인 등 스마트 기술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융합하는 '스마트 X'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포스코ICT는 조직개편을 통해 신사업개발실과 대외사업실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신사업개발실을 둬 개별 사업조직에 분산돼 있던 신사업을 통합해 기술간, 사업간 시너지를 높인다. 특히 올해에는스마트 관리, 스마트 건설, 마켓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공장과 빌딩, 발전소 이외에 다양한 산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X' 솔루션을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외사업실도 신설,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화와 전력절감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포스코의 제철소 생산설비에 IoT를 적용해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실시간 분석·예측함과 동시에 AI를 통한 자가학습으로 최적의 제어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제철소 전 공정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연속공정이자 중후장대 산업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사례로, 이 과정에서 포스코 그룹차원의 스마트 산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부터는 포스코에너지 LNG발전소, 포스코켐텍의 음극재공장 등 계열사와 동화기업 등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해외 선진기업들과 협력도 더욱 확대된다.

포스코ICT는 지난 9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이 미국 DPR건설을 방문해 스마트 데이터 센터 건축과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

DPR건설은 스마트데이터, 선진공장 등 고급건축 분야에서 미국 내 1위 기업으로 최근 애플 신사옥과 페이스북, 아마존의 데이터센터를 건설했다. 이와 함께 GE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Predix'와 '포스프레임'을 상호협력 하는 활동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연속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확보한 스마트 산업 플랫폼인 '포스프레임'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X'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관련 기술, 비즈니스간 시너지를 높여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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