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도 하고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도 받고" 부산시, 7천명 '혜택'

활동 누적 300시간 이상, 당해연도 60시간 이상 활동

부산에서 활동하는 우수 자원봉사자들이 공영주차장 이용시 주차요금이 감면된다.

부산시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우수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1월부터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우대시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차료 감면 대상은 자원봉사 누적 활동실적이 300시간 이상, 2017년 1월부터 12월 말까지, 60시간 이상인 우수 봉사자들이다. 이들은 2018년 1월 공고일로부터 1년간 부산시공영주차장 480여 개 소의 주차요금을 50% 감면받게 된다.

부산시는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16개 구, 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번 시책을 실시하며, 감면 대상 우수자원봉사자는 차량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소속 구, 군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면 주차감면 스티커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번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대상자는 7천여 명이나, 본인 차량 소유로 실질적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수자원봉사자 수는 약 3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부산시 자원봉사 등록인원은 2017년 12월 기준 80만 3천여명으로 2017년 한해 동안 봉사활동에 참가한 인원은 160만명에 달하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자원봉사 명예장, 자원봉사 인증배지, 우수자원봉사자 발굴·포상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 시행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통해 자원봉사 활성화와 참여 문화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