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지수는 15일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891.61에 장을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
코스닥 지수가 15일 89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890선을 넘은 것은 근 16년 만이다. 지난주 정부가 연기금 투자 확대 등 코스닥 활성화 추진에 나섬에 따라 코스닥 지수의 거침없는 질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한 891.61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92.29까지 치솟았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가 890선을 돌파한 것은 2002년 3월29일 이후 15년 9개월 만이다. 당시 종가는 927.30이었다.
연일 상승세에 힘입은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315조98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가 15일 89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890선을 넘은 것은 근 16년 만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
코스닥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 매수가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717억원가량 코스닥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048억원, 437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 3총사’가 동반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셀트리온은 2.49%,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85%, 셀트리온제약은 22.35% 각각 상승했다.
바이로메드(29.97%)도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신라젠(5.91%), 메디톡스(5.95%), 티슈진(4.66%), 코미팜(4.04%) 등 바이오·제약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연기금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의 추가 매수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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