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미국 증시…이번주는 실적 발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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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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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의 가치는 30조 달러(약 3180조 원)을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세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있지만, 주가는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15일 마틴루터 킹 데이를 맞아 미국 증시는 휴장했다. 이번주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기업 실적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가 넘어서야 하는 난관 중 하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이번 난관을 가뿐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RBC의 미국 증시전략부 대표인 로리 칼바시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별다른 경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대형 금융회사를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세의 영향도 있겠지만, 문제는 아직 그 효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감세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식 시장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칼바시나는 지적했다. 
 
감세는 새해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현재 30조에 달하는 미국 주식 규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이후에 오른 것만 6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140% 정도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이어 소재업종의 실적은 25%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경제지표로는 12월 산업생산과 1월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공개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발표도 예상돼 있다. 연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지난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에 이달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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