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오늘(16일) 영장심사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주진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 뉴스를 링크하며 "김백준 김진모. 범죄 사실만 보면 당장 구속이죠. 그런데 기각될 가능성이 있어요. 바로 이명박 구속 가능하거든요. 역시 영장판사가 최후의 보루예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심사를 실시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특가법)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를, 김진모 전 비서관에게는 특가법상 뇌물 및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국정원장이던 김성호와 원세훈에게 2억 원씩 총 4억 원의 특활비를 받은 혐의를, 김진모 전 비서관은 2009년부터 2011년 청와대 파견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검찰 조사를 받은 김백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 등 윗선과는 연관성이 없다"며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백준 김진모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16일 밤 또는 17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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