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강아지 되찾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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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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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돌려받고 기뻐하는 에드워드 래터. [미러 캡처 화면]

[노트펫] 산타클로스에게 도둑맞은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편지 쓴 아이가 강아지를 되찾았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드워드 래터(3세·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에 보더콜리 반려견 ‘모스’를 도둑맞고, 산타클로스에게 강아지를 찾아달라고 편지를 썼다.

“크리스마스 아빠에게, 나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 하나만 원해요. 내 개 모스를 돌려받고 싶어요. 나는 올해 내내 매우 착한 아이였어요. 고맙습니다. 2살 넘은 에드워드 올림.”

에드워드의 편지가 언론에 소개되면서,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X 팩터’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 음반기획자가 보상금 1만파운드(약 1461만원)를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까지 모스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새해 들어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생후 10개월 된 강아지 모스를 찾았다는 것.

두 아이의 어머니인 미셸 홀트(41세·여)가 주말에 모스를 발견하고, 에드워드의 부모에게 전화로 알리고 사진도 보내줬다. 영국 잉글랜드 켄트 마든에 있는 에드워드의 집에서 20마일(약 32㎞) 떨어진 곳이었다.

부모는 에드워드를 데리고 홀트의 집으로 달려갔다. 에드워드는 그 개를 보고, 바로 모스라고 알아봤지만, 에드워드의 아버지인 리처드 래터는 그 개가 모스인지 회의적이었다. 한 달도 안 된 기간에 모스가 부쩍 큰 탓이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모스가 우리랑 같이 가죠?”라고 묻고 뛸 듯이 기뻐했다고 에드워드의 아버지는 전했다. 한편 모스를 찾은 홀트는 아직 코웰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미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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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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