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 '스파이더맨' 등으로 유명한 미국 만화 업체 '마블'과 국내 게임 업체 넷마블게임즈가 손잡고 K팝 아이돌을 모티프로 한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내놨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24일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인 '마블 퓨처 파이트'의 두 번째 마블 오리지널 히어로 '루나 스노우'를 공개한다고 16일 빌보드가 보도했다.
본명이 '설희'인 루나 스노우는 여성 K팝 스타이자 파트타임 히어로다. 부모를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가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스타크 인더스트리 파크에서 공연하던 중 범죄조직으로부터 공격받는 무고한 시민들을 돕다가 에너지 실험 물질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얼음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지난해 8월 C.B 세블스키 마블스튜디오 부사장은 세계적인 대중문화 박람회인 코믹콘의 첫 한국 개최를 기념해 방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마블의 슈퍼 히어로 영화를 관통하는 가상의 세계)에서 한국인 히어로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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