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먹통', 해외에서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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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1-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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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번지면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먹통'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포춘 등에 따르면 전세계 5위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3일 만에 거래소 서비스를 재개했다.

크라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2시간 정도 거래 중단을 공지했지만, 이후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계속 연장되며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거래소 이용은 3일이 지난 14일부터 가능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에도 출금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거래소가 갑자기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크라켄이 폐쇄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크라켄은 거래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이용자들에게 보상 차원으로 이번달 말까지 비마진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소송을 고민하며 함께할 사람들을 구하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 2011년 설립됐고 201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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