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관 "1월 금통위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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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1-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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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현 금리수준(1.5%) 유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는 대체적으로 하반기를 예상하고 있지만, 인상폭은 기관별로 달랐다.

1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이번 금통위에서의 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제한적인 인플레 압력 △대외금리차 완충 능력 △가계부채 부담 △잇따른 금리인상 부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주요 교역국가의 정책금리(12월 평균, 명목 1.04%, 실질 -0.37%)도 한국(한국 명목 1.50%, 실질 0.04%)보다 낮아 자본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55.5%에 달할 정도로 가계부채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시 가계소비, 투자 등 내수가 위축될 소지가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

지난 2007년 8월을 제외하고 과거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잇따라 금리를 인상한 경우는 없었다.

금리인상 속도는 기관마다 차이가 있었다.

노무라는 올해 중 1회(3분기), 2019년 중 2회(상하반기 각각 1회)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가운데 고용시장내 유휴 인력과 부동산 경기 하강 위험 등이 금리인상을 제약한다고 봤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년 중 2회(3, 4분기 각각 1회씩)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들이 감당할 수 있는 금리인상 수준을 100bp까지 예상함에 따라 금리수준이 2019년말 2.25%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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