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시외버스 20개 업체 838개 노선에 확대 시행하고, 지정좌석제를 운영하는 일부 노선 350개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타 시, 도 시외버스 통합전산망과의 연계로 전산망 구축이 완료되는 올해 3월 이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외버스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는 지난 2012년 첫 도입 돼, 그동안 3개 업체 23개 노선에서 운영됐다.
교통카드 서비스 시스템은 교통카드를 사용해 도내 주요 터미널에서 별도 승차권 구입 없이 직접 시외버스에 탑승 시 선불교통카드 또는 후불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도내 시외버스 전국 호환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은 시외버스운송사업자 단체인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자와 교통카드 '캐시비' 발행사이자 교통카드 정산시스템 사업자인 ㈜마이비에서 지난해 7월 협약을 맺어 추진됐다.
선, 후불 교통카드를 시외버스 탑승 시 버스내 설치된 단말기에 태그하면 자동으로 승차 요금이 차감돼, 시외버스 이용자들은 현금보유와 승차권을 사기 위해 매표소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됐다.
특히 시외버스 이용객들은 선・후불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별도 예약·예매 없이 바로 시외버스에 탑승 가능하게 돼 교통카드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금 관리에 따른 여객운수업체의 경영개선 등 사회적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교통카드 사용으로 이용객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한결 나아질 것"이라며, "버스 회사 역시 이용객 증가 등으로 많은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외버스 교통카드의 원활한 서비스 시행을 위해 교통카드사와 조합 및 운수업체를 통해 차량 내・외부 및 정류장에 교통카드 사용 홍보물을 부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교통카드 단말기 운전자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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