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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복지사각지대 7만6638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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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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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에서 폐박스 수거를 마친 노인이 길거리에 앉아 쉬고 있다. [아주경제 DB]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으로 발굴한 29만8638명 중 7만6638명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전(한국전력공사)과 단수(상수도사업본부), 건강보험료 체납(국민건강보험공단), 기초생활수급 탈락(복지부) 등 14개 기관이 가진 정보 27종을 분석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발굴한 사람에겐 지방자치단체에서 상담과 조사를 거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지원 대상자는 2016년보다 18% 증가했다. 빅데이터로 예측한 대상자 중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한 비율은 25.6%로 전년보다 5.5%포인트 올라갔다. 2016년엔 32만3261명을 찾아내 이 중 20.1%에 해당하는 6만5098명을 지원했다.

지난해 공공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은 사람은 총 4만7770명이다. 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은 6712명, 차상위 8537명, 긴급복지 1109명, 장애인연금을 비롯한 기타 공공복지 지원은 3만1412명이 받았다. 2만8868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푸드뱅크,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민간기관 결연후원금을 포함한 민간기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도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2개월 단위로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복지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찾아내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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