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난민 수용인원이 10만명 가량 줄었다.
독일 내무부가 16일 지난 2017년 난민 등록인원이 18만6644명이라고 밝혔다고 슈피겔 온라인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2016년 28만명과 비교해 10만명이나 줄었고 시리아 내전 등으로 중동 난민 수가 급증한 2015년 89만명을 받아들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2월 등록 난민은 1만82명에 그쳤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필두로 하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대연정을 위한 예비협상을 마무리하고 연간 난민 상한선을 18만~22만명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독일에 이미 정착한 난민의 해외 거주 가족을 매달 1000명씩 수용하기로 했다.
올해 독일에 자리를 잡은 난민 중 시리아 출신이 4만743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에리트레아, 터키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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