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지난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지진희의 특별출연으로 짧은 호흡을 맞춘 이후, 6년 만에 ‘미스티’를 통해 부부로 만난 김남주와 지진희. 최고의 앵커 고혜란과 소신을 지키는 국선 변호사 강태욱 역을 맡은 이들은 남들이 보기에는 그림처럼 완벽한 부부 같지만, 실은 명분뿐인 결혼생활을 유지 중인 윈도우 부부다. 성공을 좇는 혜란에게는 잘나가던 검사직을 그만두고 국선 변호사가 된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태욱에겐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인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 29일 1차 티저 공개 직후부터 김남주와 지진희의 격정 어른 멜로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극 중 혜란이 살인 용의자가 된 순간, 그녀에게 손을 내민 남자가 바로 남편 태욱이기 때문. 또한 혜란이 옛 연인이자 골프 신성 케빈 리(고준 분)와 재회를 하게 되고, 늘 당찼던 혜란이 살인 용의자가 돼 두려움에 떠는 모습을 본 순간 태욱이 아내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는 전개는 오랜만에 등장한 진짜 어른 멜로에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미스티’는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한 모완일 PD의 JTBC 첫 작품으로 제인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언터처블’ 후속으로 2018년 오는 2월 2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