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일시 귀국한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양정철 전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 "제가 직접 나설 일은 단언컨대 없다. 다른 분들 선거를 돕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고 나면 혹시 부분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직접 선수로 나서거나 그 이전단계에 다른 분들을 도울 수 있는 처지는 아닌 것 같다"며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또한 '대선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할 때의 마음 변화는 없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양정철 전 비서관은 "네"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자신의 행보에 관해서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연관된 상징성, 영향성, 상관관계가 너무 커서 두 분(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보다 (나는) 조금 조심스럽다. 지금으로서는 지난번 제가했던 선택이 바뀌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뉴질랜드 일본 등 해외에서 지내던 양정철 전 비서관은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책 홍보 차원으로 잠시 귀국했으며, 일정이 끝난 후에 다시 해외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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