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미포조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2.39% 내린 10만2000원 원에 거래 중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지난해 MR탱커와 중형 LPG선박 등 현대미포조선의 주력선종 수주시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구조조정 덕에 절대적으로 높은 수주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MR 탱커의 신조선가가 2017년 중 유일하게 상승하면서 수주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영향도 가장 적은 기업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아 연구원은 “주력선종(MR탱커)의 수주시장이 약세기조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점적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수주량 감소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비를 커버하기 위한 매출액 창출이 조선업체의 영업현금흐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악화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