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조류생태과학관 멸종위기 큰고니 카메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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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1-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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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시 제공]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이 최근 왕송호수 일대 생태환경 모니터링 활동 중 천연기념물 201호로 지정돼 환경부의 멸종위기 2급 조류로 관리중인 큰고니(Cygnus cygnus)를 카메라에 포착했다.

큰고니는 긴 목과 노란 부리에 흰색의 깃털을 가진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조로써, 유럽과 러시아 일대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의 왕송호수 등지로 남하 이동해 월동하는 겨울철에 희귀하게 만나볼 수 있는 철새다.

조류생태과학관측은 이날 왕송호수에서는 큰고니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327호 원앙과 멸종위기종 2급으로 관리중인 큰기러기 등 다수 개체의 활발한 먹이활동을 함께 관찰했다.

이성훈 공사 사장은 “겨울철 눈덮인 왕송호수에서 멋진 자연경관과 신기한 철새들을 감상하며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겨울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조류생태과학관은 관내 주민들을 왕송호수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해 귀중한 생태자원을 주민들과 함께 관찰하며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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