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초대형 빅타워(정제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16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높이 99m짜리 빅타워를 똑바로 세우는 기립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빅타워는 프로필렌 정제설비로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NCC(나프타 분해설비) 설비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화토탈은 빅타워를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 미국과 우리나라 등 전 세계에 단 2대만 있는 2300t급 초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지반이 무거운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조사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전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한화토탈 등에 높이 100m가 넘는 빅타워가 여러 개 있다. 이번에 기립 작업이 완료된 설비도 높이가 100m는 넘지 않지만 초대형 설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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