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햄버거 등 즉석섭취식품 벤조피렌 ‘안전’

안전평가원, 벤조피렌 오염도 조사…1인 가구 증가로 즉석식품 수요 늘어

[사진=이정수 기자]

마트·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즉석섭취·편의식품에 대해 벤조피렌 위해평가 결과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편의점·마트에서 판매되는 도시락·볶음밥·피자·돈까스·탕수육·훈제오리·훈제닭·만두·소시지·호빵 등 즉석조리·섭취식품 157건과 피자·햄버거·치킨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 43건 등 총 200건에 대해 벤조피렌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모두 벤조피렌 위해평가에서 인체에 위해한 영향이 없는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벤조피렌은 식품에 존재하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조리·가공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는 품목마다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식습관 등 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기 위해 저감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즉석섭취·편의식품과 조리식품 등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진행됐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 중 유해물질 모니터링, 저감화 연구, 기준 설정 등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