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정부가 추진 중인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에 대해 오랜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야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문제 삼아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렵사리 만든 평화올림픽 기회를 무책임한 선동과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보수야당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하며 단일팀 강행에 힘을 실었다.
또 추 대표는 “보수야당이 정부의 대화 노력에 계속 딴지를 건다”고 말한 뒤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화해라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뒤 “2년여 만에 고위급 회담이 개최된 이후 실질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라며 추 대표를 거들었다.
하지만 이날 정부의 일방적인 단일팀 구성 발표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총리의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리가 세계랭킹 22위, 북한이 25위로 메달권에 있지 않다”는 발언과 관련해 “어제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다”며 “입만 열면 정의·공정·평등을 떠드는 진보정권 국무총리 입에서 성적과 순위를 말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상처줄 발언이 나올 줄 몰랐다. 메달권 아니면 출전 못 해도 되는 것이냐”며 “총리는 당장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단일팀 구성은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 배려 없는 또 다른 정치쇼”라며 “무리한 남북 단일팀 추진으로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해야만 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 총리가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메달권에 있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총리 발언은 올림픽 정신을 망각한 것”이라며 “정치적 이유로 운동선수가 개인의 권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는 전체주의적”이라고 꼬집었다.
아이스하키 단임팀 구성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사자 중 한명인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은 우려를 나타냈다.
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랫동안 함께 조직력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북한 선수든 한국 선수든 올림픽 직전에 합류하는 것은 좀 위험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이스하키가 메달권에 있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문제 삼아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렵사리 만든 평화올림픽 기회를 무책임한 선동과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보수야당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하며 단일팀 강행에 힘을 실었다.
또 추 대표는 “보수야당이 정부의 대화 노력에 계속 딴지를 건다”고 말한 뒤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화해라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의 일방적인 단일팀 구성 발표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총리의 “여자 아이스하키는 우리가 세계랭킹 22위, 북한이 25위로 메달권에 있지 않다”는 발언과 관련해 “어제 어이없는 얘기를 들었다”며 “입만 열면 정의·공정·평등을 떠드는 진보정권 국무총리 입에서 성적과 순위를 말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상처줄 발언이 나올 줄 몰랐다. 메달권 아니면 출전 못 해도 되는 것이냐”며 “총리는 당장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머리숙여 사죄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단일팀 구성은 우리나라 선수들에 대한 배려 없는 또 다른 정치쇼”라며 “무리한 남북 단일팀 추진으로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해야만 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 총리가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메달권에 있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다고 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총리 발언은 올림픽 정신을 망각한 것”이라며 “정치적 이유로 운동선수가 개인의 권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논리는 전체주의적”이라고 꼬집었다.
아이스하키 단임팀 구성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당사자 중 한명인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은 우려를 나타냈다.
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오랫동안 함께 조직력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북한 선수든 한국 선수든 올림픽 직전에 합류하는 것은 좀 위험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