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 최적지 전남…647개팀 1만6000여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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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1-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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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을 찾은 펜싱팀. [사진=전남도 제공]


동계훈련 최적지인 전남이 전지훈련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방문했거나 방문 예정인 체육인은 29개 종목 647개팀 1만6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16만1000여명에 달하는 규모다. 

이들은 광양, 고흥, 진도, 순천, 영광, 구례, 목포 등에서 활발하게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야구, 축구, 육상, 태권도 순이며 방문기관 소재 시도는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 순이다.

지난해에도 39종목 1682팀의 연인원 29만8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따뜻한 기후, 적절한 일사량, 비·바람이 적은 최적의 자연환경, 국제대회를 치렀던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 신선하고 맛깔스러운 먹거리 등으로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해남의 펜싱, 여수의 요트, 목포와 보성·광양의 축구, 나주의 사이클 등 시·군별 특화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전지훈련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이는 도·시·군 직장경기 팀과의 친선경기 개최, 주요 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 야구·농구·축구 등 학교체육 주말 리그전 유치 등이 보태져 나타난 성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많은 전지훈련팀이 찾을 수 있도록 도 체육회와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방옥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지 훈련팀 유치는 전남의 스포츠 관광산업 발전과 비수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전지훈련 팀 인맥 관리 등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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