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재고량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4달러(0.4%) 높은 63.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도 배럴당 0.23달러(0.33%) 상승한 69.3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18일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1만 1000배럴 증가한 655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혹한으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늘면서 재고량은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값은 전날 대비 온스당 2.10달러(0.2%) 상승한 1,339.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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