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CJ그룹 커머스 계열사인 CJ오쇼핑은 미디어 계열사인 CJ E&M과 오는 8월1일 합병한다. CJ오쇼핑이 존속회사로 남으며 양사 간 합병 비율은 1대 0.41이다. 합병 이후 총 주식 수는 2200만주로 최대주주는 지분 39.54%를 보유한 CJ다.
CJ오쇼핑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CJ오쇼핑의 순현금은 약 1000~2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여기에 매각 가능성이 높은 CJ헬로 보유 지분(54%)와 삼성생명 지분(0.5%)를 더하면 약 5000~6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현금은 CJ E&M이 추진 중인 드라마 콘텐츠 사업 확대와 테마파크 운영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실적 변동 폭이 큰 CJ E&M으로서는 안정적인 사업부를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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