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평택항 해상특송 인프라 설치’ 예산확보 지원에 이어, 18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경제자유구역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물류업체 및 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 물류업체, 평택시 항만관계자, 황해청 투자유치 지원단 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택항 對중국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해상특송시설’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설치된다는데 기대감을 갖고, 항공특송보다 해상특송이 유리한 평택항 이점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화주들의 평택항 이용률 제고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방안, 육상물류 발전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방안 마련, 판로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전자상거래업체 및 물류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관련업체는 건의사항으로 △평택항에 한국상품을 중국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전진지구 구축 △청년창업, 재창업자 중 전자상거래 관련업종에 대한 지원 △창업보육센터 설립,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운영 회사 양성 통한 시장 확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운영회사 공동체 한중전자상거래협회 활성화 방안 수립 △중국내 코트라, 중진공 등과 협업 지원 △통관장 설치, 통관비 저렴화 및 통관과정 합리화 △통관장 운영 시 화물관리인은 향후 일정자격을 갖춘 업체가 신청할 경우 ‘특송물품 수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에 의거해 경쟁체제 도입 △목록통관 허용 등을 제안했다.
이에 황해청 관계자는 "평택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성장하게 되면 경제자유구역내 투자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제안사항을 관련부서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황해청은 지난해 말 베이징에서 중국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의 출발점을 평택항으로 만들기 위해 SICO(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와 업무협약을 체결, SICO 동북아센터를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유치하기도 했다.
이화순 황해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평택항의 물류활성화는 필수적으로 전문가 뿐만 아니라 업체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며 “평택항 활성화, 나아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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