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방송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 175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차세대방송용(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위한 공모를 19일부터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경쟁력 강화 △다양성 강화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으로 진행되며 전체 예산 10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중소사업자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성 촉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4차 산업혁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지정공모 과제로 선정해 안전 및 재난관리, 환경오염 등에 대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과 고부가가치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UHD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트레일러(3~5분 분량의 예고편)와 본제작(일반·중소사업자 전용) 지원 등에 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청자 선호도를 고려해 자유장르에 다큐멘터리, 케이팝(K-POP) 이외에 버라이어티(예능) 분야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스포츠‧공연 등 실시간 중계 분야 지원을 강화해 UHD 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국제 공동제작을 염두에 두거나 HDR(명암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하는 영상제작 기술) 등 신기술을 적용시킨 콘텐츠를 우대해 기존 UHD 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고품질 UHD 콘텐츠 제작을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지난 해 12월에 5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조기 이행을 위해 정부지원금에 반하는 이면 계약(제작비 부당 감액 및 타 용도 사용 등) 금지, 제작비 산정 심사 강화, 상해·여행자보험 의무화 등을 포함하는 사업수행지침을 개선해 올해 제작지원 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신청은 다음달 27일까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통해, UHD 콘텐츠 제작지원 신청은 다음달 13일까지 한국전파진흥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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