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한국타이어 부진한 4분기 실적에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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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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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또 한국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내렸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4분기 실적은 비용 증가,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1818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12.2%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부진의 원인이던 미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이 4분기에도 영향을 줬다"며 "국내 공장에서 인명사고까지 발생해 공장 가동이 2주간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고무 가격은 2016년 4분기에 급등세였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부진했다. 이는 고무 수요 대부분인 타이어 업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란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경우 중국, 유럽, 신흥국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수익성이 가장 높은 미국의 수요 부진이 전체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쟁사의 공격적인 내수 영업 역시 부담 요인"이라며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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