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정부가 엠바고로 가상화폐 작전세력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다는 주장을 해 앞으로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강화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2% 오른 1453만1000원에, 리플은 16.48% 폭등한 2085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0.71% 오른 131만9000원에, 라이트코인은 1.22% 오른 24만4500원에, 대시는 5.17% 상승한 107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2.68% 하락한 228만7000원에, 모네로는 0.88% 내려간 41만6300원에, 제트캐시는 0.77% 하락한 6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하태경 의원은 이 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지난 15일 오전 9시에 가상화폐 관련 엠바고 보도자료를 공지하고 9시 40분에 엠바고를 해제했다. 이 40분이 작전시간으로, 시간대별 시세 변동을 분석해 보면 엠바고 해제까지 시세차익이 큰 폭으로 발생했다”며 “정부의 가상화폐 입장 발표가 공지된 이후 시세상승이 시작됐고 언론에서 보도된 9시 40분에는 이미 고점에 다다랐다. 내부자들은 저가에 매수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국민만 고점에서 물렸다. 엠바고 시차가 작전세력의 작전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국가 정책 발표로 국민의 재산상 손실을 줄 경우 발표 내용을 공무원들이 미리 알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이다”며 “엠바고를 걸겠다고 기획하고 승인한 책임자를 밝혀 엄벌해야 한다”며 정부가 가상화폐 작전세력 컨트롤 타워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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