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메넹가이 지역 지열발전소 위치 [사진 =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아프리카 케냐 Socian Menengai Geothermal Power(이하 SMGP)가 발주한 35MW 규모의 지열발전소 운영·관리(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발전소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170㎞가량 떨어진 메넹가이 지역에 세워진다.
케냐 지열개발공사에서 사업부지 제공 및 증기를 공급하고 SMGP가 발전소를 건설하며, 서부발전이 최대 25년간 운영한다.
생산되는 전력은 이미 체결된 전력판매계약에 따라 케냐 송배전공사(KPLC)에 판매된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최종 제안서를 제안했으며 기술 및 비용부문 심사결과 경쟁사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다음 달 중으로 계약을 마무리 짓고 내년 6월부터 사업 관련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케냐는 지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생산을 시작한 아프리카 첫 국가다. 오는 2030년까지 지열 발전 설비 규모를 5530MW로 확대할 방침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케냐의 두 번째 민자 발전사업으로, 서부발전은 실적확보를 통해 동아프리카 지역 지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 및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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