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법무부 국적심의위 통과...태극마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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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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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에서 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오후 국적심의위원회를 열고 미국 국적의 라틀리프 등 4명을 우수인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는 조만간 열리는 면접만 통과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미국 국적인 라틀리프는 2012년 대학 졸업 직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 모비스에 지명돼 KBL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모비스에서 골밑을 도맡으며 팀의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모비스에서 3년을 채운 라틀리프는 2015-2016시즌부터 삼성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뒤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 삼성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라틀리프는 KBL에서 뛰는 5시즌 동안 평균 17.8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상도 두 차례 수상했다.

국적법 제7조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등 특정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능력을 보유했고 국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우수인재로 정해 특별귀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라틀리프가 센터로 활약할 경우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국제 무대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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