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우려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3.91포인트(0.21%) 높은 26,071.7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7포인트(0.44%) 상승한 2,810.3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33포인트(0.55%) 오른 7,336.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넘어섰다. 셧다운 우려가 높아졌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카드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1.8% 떨어졌다. IBM도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77% 떨어진 11.2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9.83포인트(0.39%) 높은 7,730.7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153.02포인트(1.15%) 상승한 13,434.4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1.68포인트(0.58%) 오른 5,526.51에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77% 높은 3,648.9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유로존 증시가 10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특히 광산주와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독일 증시는 1% 이상 상승,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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