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측에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파견 중지 사유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문은 오전 11시2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 명의로 북측에 보내졌다.
전일 북한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로 하는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남을 중지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어 "아울러 우리측은 어제 통보한 금강산지역 남북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스키선수 공동훈련을 위한 사전점검단 파견도 양측이 합의한 대로 이행해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일부 언론의 과도한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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