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점검단 파견 중지 소식에 국민의당 통합 찬반 세력간 반응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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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1-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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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유력했던 강릉 아트센터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북한이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포함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남측에 보내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 내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바른정당과 통합 찬성파인 이행자 대변인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점검단 파견 취소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은 이런 밀고 당기기로 평창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통합에 반대하는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남북 화해모드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멈춰 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접촉하되 과정은 당당하고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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