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선 코웨이 대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의류청정기 ‘FWSS’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코웨이 제공]
코웨이가 올해 가전시장에서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앞세워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미국 아마존의 IoT 기반 주문 서비스인 'DRS'를 접목한 공기청정기 ‘에어메가’, 미국 애플의 스마트 플랫폼인 ‘홈킷’과 연동한 공기청정기 ‘타워’, 3개의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주 생활 공간을 파악하고 이 곳의 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공기청정기 ‘액티브 액션’ 등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제품 박람회) 2018’에서 혁신적인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첨단기술과 연동해 공기는 물론 삶의 질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코웨이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IoT를 적용한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등을 선보이며 가전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IoCare) CHP-482L’와 ‘멀티액션 가습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 APMS-1516E’ 등은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oT를 접목한 CHP-482L은 △정수성능 △물 사용량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부모님을 위한 ‘실버 세대 맞춤 케어’ 기능도 적용했다. 48시간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사전에 등록된 사람에게 ‘가족에게 연락을 해보세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전송된다. 아울러 물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이를 바탕으로 적정 필터 교체시기도 알려준다.
APMS-1516E 역시 IoT를 적용했으며 앱을 통해 실내외 공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 려준다. 또 맞춤형 필터 추천 및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앱을 통해 고객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관리서비스 내역 및 제품 살균 정보, 전기 사용량 등도 알려준다.
코웨이가 이 같은 제품들을 꾸준히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빅데이터가 꼽힌다. 코웨이는 2015년부터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가정의 실내공기질 등을 측정해왔으며, 수집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기술연구소인 ‘코웨이 R&D(연구개발) 센터’의 물ㆍ공기에 대한 축적된 연구 등도 코웨이가 이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코웨이는 한 발 더 나아가 ‘종합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575만여개의 고객 계정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물, 공기, 수면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객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간중심의 IoT 서비스로 모두의 삶을 건강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설립된 코웨이는 해마다 사상 최대의 매출을 경신하며 국내 가전렌털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2045억원이며 고객 계정은 575만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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