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월22~2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1월15~19일) 중국 증시는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년 만에 반등한 6.9%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경제지표 속에 2년 만에 최고치도 갱신했다.
금융주 등 대형우량주 강세 속에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하루를 빼고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상승폭 1.72%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한주간 1.45% 하락했다. 특히 당국의 블록체인 테마주 경계령 등 악재 속에서 중소형 기술주가 집중돼 있는 창업판 지수의 주간 낙폭은 3.22%에 달했다.
시장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장기간 상승세에 따른 피로감으로 기술적 조정장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에는 중국 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까지 상하이 선전증시에서 실적 예비발표를 한 상장사는 모두 1488곳으로, 이중 80% 이상이 실적 호전을 예고했다.
위안다(源達)투자컨설팅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 상승세는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톈신(天信)투자컨설팅은 상하이종합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한만큼 차익매물실현이 나올 수 있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고 있는만큼 지수 추가 상승 공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닝보하이순(寧波海順)도 3500선이 상하이종합지수의 이번 상승장의 끝이 아니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관측했다.
보싱(博星)투자컨설팅은 최근 일부 오른 종목에서 차익 매물 실현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조정장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