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미세먼지가 근래 보기 드물게 심각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는 지난 20일 미세먼지가 근래 보기 드물게 심각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21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서울의 PM10 농도는 전날 오후 9시 '매우 나쁨'(151㎍/㎥ 이상) 수준인 216㎍/㎥까지 치솟았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무려 293㎍/㎥로 '매우 나쁨' 기준의 2배인 300㎍/㎥에 육박하는 수치로 최악을 기록했고, 구로구·서초구 275㎍/㎥, 서대문구·송파구 247㎍/㎥, 강동구 236㎍/㎥ 등이 뒤따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PM10 1시간 평균 농도는 오후 4시 이후 7시간 내내 100㎍/㎥를 넘었다.
한편 21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PM10 일평균 농도는 72㎍/㎥로, 예보 등급상 '보통'(31∼80㎍/㎥) 수준이었다. 이 시각 현재 1시간 평균 농도는 35㎍/㎥로 뚝 떨어졌다.
충북이 161㎍/㎥로 '매우 나쁨'에 들고, 대구가 103㎍/㎥로 '나쁨' 단계에 드는 등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여전히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22일 충북·전북만 '나쁨'이고, 23일에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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