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올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고교생까지 확대한 청소년 '무상급식'에 이어 이번엔 '급식 안전' 지키기에 나선다.
시는 22일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돕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안양·의왕시와 합동으로 안양아트센터에서 ‘GMO 프리존 선언식’을 갖는다.
GMO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의 약자로, 최근 이에 대한 인체 안전성 논란 및 생태계 교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친환경·우수 가공식품 사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선언식은 3개시 대표자, 학교급식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포·안양·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의 사업경과 보고와 선언문 낭독, 공급 신청업체 관계자들의 공동구매 설명회 순서로 진행됐다.
김원섭 부시장을 비롯해 3개시 대표자는 차례대로 선언문을 낭독하며 △학교급식에 GMO 사용 금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 공급 △GMO로부터 안전한 제도 마련 등의 내용을 약속했다.
또 올해부터 학교급식에 필요한 가공식품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관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가공식품 구매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대상품목은 고추장․된장·국간장·양조간장·식용유 5개이며, 사업비는 5억4000만원 이다.
김원섭 부시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건강 증진을 기초로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게 됐다”며 “오늘 선언을 계기로 학교 급식 발전과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올해부터 관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급식비 70%를 차지하는 식재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고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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