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앞서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 7명이 마지막 방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22일 서울행 KTX에 몸을 실었다.
현 단장 등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강릉역에 도착해 8분께 서울행 KTX 2, 3호 차량에 올라탔다.
북측 사전점검단 가운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 단장은 어제와 같은 어두운색 롱코트와 모피 목도리, 앵클부츠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현 단장이 3호 차량 8D 좌석에 앉고 취재진이 창밖으로 다가서자 수행원이 블라인드를 내려 실루엣만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로 돌아온 북측 사전점검단은 강릉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공연장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은 강릉 공연장 점검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필요한 무대를 설치할 수 있는지, 음향 등의 설비 조건이 어떤지, 객석 규모는 충분한지 등을 따져볼 것으로 관측된다.
공연장 점검을 마치면 이들은 1박 2일의 일정을 마치고 온 길을 되짚어 경의선 육로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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