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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영향 제한적...원·달러 환율 1067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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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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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오른 10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 임시 예산안 통과 실패로 연방정부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다만,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 해소를 위한 임시 예산안 표결이 예정돼 있다. 아직 타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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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역시 달러 대비 하락했다. 독일 사민당이 대연정 예비 협상안에 찬성하며 대연정 형성 가능성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기술적인 조정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사민당이 기민·기사 연합과 본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일시적인 유로화 오버슈팅(일시적으로 폭등·폭락했다가 장기 균형수준으로 수렴해 가는 현상)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환시 분위기 전환을 기대하던 역내외 롱플레이(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수요 없이 매수) 청산 물량도 뒤따르며 하락 압력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하단에서는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개입 경계감과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저점인식 매수세 유입 등으로 인해 낙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3%) 내린 2516.90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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