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평창행 평화열차에 어떻게든 제동을 걸려고 하는 자유한국당에 유감”이라며 “최근 한국당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반공 시대를 연상시키는 극우적 발언은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 올림픽은 남북 관계를 회복하고 끊겼던 대화 교류의 장을 여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이 2018년도가 맞나.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가 어떻게 평양 올림픽이고 (북한의) 체제 선전이냐”라며 “이렇게 평창 올림픽을 폄하하고 막무가내로 비판하는 것이 온당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런 사실은 애초에 없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으니 말문이 막힌다”라며 “철없고, 철 지난 정쟁을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남북 교류 확대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확대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여론을 잘 수렴해가며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시켜내겠다”라며 “이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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