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건국대병원, 자체 개발 폐암 유전자검사법 선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24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계영 건국대병원 폐암센터장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건국대병원이 폐암 표적치료제 효과를 미리 알 수 있는 검사법을 선보인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문을 연 ‘정밀의학폐암클리닉’에 자체 개발한 유전자 검사법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검사법은 조직이 아닌 체액에서 세포외소포체 유전자(DNA)를 떼어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병원 이계영 폐암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이 개발했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환자의 80~90%가 비소세포폐암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40%에겐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데, 돌연변이가 있으면 표적 항암치료제 치료 효과가 높다.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다. 조직검사 땐 10~14일을 기다려야 하지만 이 검사법은 하루 만에 결과가 나온다. 나아가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은 뒤 생길 수 있는 내성 유전자인 ‘T790M’이 있는지도 알려준다.

이계영 폐암센터장은 “체액으로 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라면서 “폐암 환자에게 3세대 표적항암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