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총장, 조코비치 꺾은 정현에게 “감격스럽고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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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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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체대 제공]

한국체육교육대학교 김성조 총장이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출한 정현에게 축하메시지를 건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0(7-6<7-4> 7-5 7-6<7-3>)으로 압도하며 완승했다.

정현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 2000년과 2007년 역시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이 기록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16강을 넘어 8강 진출의 새 역사를 썼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 상금 44만 호주달러(3억7000만원)를 확보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국민참여 홍보캠페인 경북일정에서 이 낭보를 접한 한국체대 김성조 총장은 “대한민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갈 수 있게 해준 오늘, 감격스럽고 장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한체대 체육과학관 실내테니스장에서 초등학교 테니스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테니스 정현 미디어데이 & 주니어 원포인트레슨'에서 김 총장은 정현에게 “청년은 청년다우면 되는 것이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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