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22일 시청 광장 썰매장에 장애아동 50명을 초청, 썰매를 즐기도록 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7~15세의 장애아동들의 방학기간 특별 프로그램의 하나로 연계해 마련됐다. 장애아동들은 안전요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썰매를 즐겼다.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에서는 어묵과 떡볶이, 군밤과 군고구마를 무료로 제공했다.
썰매장을 찾은 한 장애아동은 “시청 썰매장에서 처음 썰매를 타게 돼 너무 즐겁고 신났다”며 “이런 나들이를 자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찬민 시장도 이날 잠시 시간을 내 장애아동들의 썰매를 직접 끌어주기도 했다.
정 시장은 “평소에 다양한 여가활동이 쉽지 않은 장애아동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장애아들이 썰매를 타며 즐기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개장한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은 지난 21일까지 1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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