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병사 오청성이 사망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근 합동신문반 신문을 받은 귀순병사 오청성씨는 스스로 "북한에서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합동신문반은 살인 또는 사고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열어 두고 범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다. 만약 범죄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정부의 고민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탈주민법'에 따르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이탈주민 보호대상자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다만 북한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아 오성청씨를 북한으로 송환할 의무는 없다.
또한 조사에서 오청성씨는 중령급 장교 자제가 아닌 소장급 인사의 자제인 것도 확인됐다.
오청성씨는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귀순하다가 조선인민군 총에 맞아 아주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국종 외상외과 교수의 응급수술로 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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