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정현이 SNS에 글을 게재했다.
지난 23일 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 words. Thanks you!(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감사합니다). 아직 안 끝난 거 아시죠? 미스터충 계속 갑니다"라는 소감 글을 올렸다.
'미스터충'은 해외 팬들이 정현(Chung Hyeon)을 부른 애칭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현은 지난 22일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카메라 렌즈에 매직으로 '보고 있나'라는 글을 적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 모습을 본 전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인 전미라의 남편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어 보고 있어 ㅋㅋ 귀여워 ㅋㅋㅋ 정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현은 '캡틴 보고 있나'를 적었지만, '캡틴'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 '보고 있나'만 전파를 탔다. 캡틴은 자신의 스승인 삼성증권 김일순 감독을 지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정현은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24일) 정현은 미국 선수 샌드그렌과 4강 카드를 두고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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