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부산행' 흥행 있었기에 '염력' 가능…만들길 잘했다"

연상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연상호 감독이 영화 ‘염력’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1월 23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제작 (주)영화사 레드피터·배급 NEW)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는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 분)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 분)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좀비 소재의 영화 ‘부산행’을 천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은 ‘염력’으로 또 한 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

연 감독은 “모든 영화가 의미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산행’이 흥행을 했기 때문에, ‘염력’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영화를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이다. 다음 영화가 망할 수도 있는데 남들이 하기 어려운 걸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블록버스터 영화로 하기 어려운 코미디라는 장르를 해보고 싶었고 사회적 메시지가 강하게 들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엮어보았다. ‘부산행’이라는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어려운 프로젝트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만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천만 관객을 싣고 달린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내놓은 영화 ‘염력’은 오는 1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