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 약발에 90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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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1-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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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제약·바이오주 반등에 힘입어 900선에 다가섰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34포인트(2.44%) 오른 894.43에 마감했다.

지수는 8.59포인트(0.98%) 오른 881.68로 출발해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7억원, 1474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31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보고서에 직격탄을 맞은 셀트리온(6.56%)과 셀트리온헬스케어(4.92%), 셀트리온제약(11.70%) 등 '셀트리온 3형제'의 선전이 눈에 띈다.

신라젠(10.47%)과 바이로메드(3.36%), 메디톡스(8.54%), 티슈진(2.62%) 등 다른 제약·바이오주도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업종별로도 제약(4.73%)이 가장 많이 올랐고, 컴퓨터서비스(4.69%), 운송장비·부품(3.65%), 유통(3.57%), 섬유의류(3.02%) 등도 급등했다.

방송서비스(-0.67%), 통신서비스(-0.21%), 화학(-0.06%) 등 업종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3245만주, 거래대금은 8조2197억원이었다.

코스피도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4.49포인트(1.38%) 오른 2536.6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33%) 오른 2510.35로 출발해 253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7억원 33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92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포스코(0.66%)와 LG화학(1.20%), KB금융(4.41%), 삼성생명(1.14%), 삼성바이오로직스(4.13%) 등이 올랐고 현대차(-0.92%), 네이버(-0.45%), 현대모비스(-0.56%)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6645만주, 거래대금은 6조722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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