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스탬프(Stamp) 투어’ 4월에 첫 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후 관광지 방문해 스탬프 획득

문화탐방·경제탐방·역사탐방 등 3개 코스 기획

이천시가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스탬프 투어’를 선보인다. 첫 선을 보이는 시기는 4월 초다.
 

이천시가 오는 4월에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스탬프 투어'를 선보인다.

스탬프 투어는 지난해 처음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던 ‘이천시티 투어’의 후속작이다.

스탬프 투어란 미리 정해 놓은 관광지를 관광객들이 찾아가면 그곳에서 방문을 확인하는 도장(스탬프)을 찍어 주는 관광 상품이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람이 직접 도장을 찍어주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도장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가칭)이천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후 관광지를 방문하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고 6~7곳의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면 투어가 끝난다. 이천시는 이번 스탬프 투어에서 20곳의 주요 관광지를 크게 3개의 코스로 나누어 실시할 계획이다.

1코스는 도자예술마을, 월전미술관 등 7곳의 관광지를 하나로 묶어 문화 탐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코스는 관고전통시장과 중앙로 상가 밀집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코스는 관광객들의 쇼핑 등을 유도해 소상인들의 경제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스탬프 투어를 통한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상권(商圈)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

마지막 3코스는 서희테마파크,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등 주로 역사탐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나들이도 좋지만, 학생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현장체험 학습에 안성맞춤이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탬프 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참여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부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