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금융권도 함께 뛴다] 금융권 수장들 '각양각색' 평창올림픽 응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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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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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관 개관식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왼쪽)이 참석자들에게 성화봉을 설명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동계올림픽이다. 의미가 큰만큼 금융권 수장들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이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지난 15일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N타워 앞까지 올라가는 이색 성화 봉송을 성공리에 마쳤다. N타워를 찾은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도 이어졌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10월 평창을 찾았다. 하나금융이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는 대한루지연맹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루지 국가대표 선수·코치 등 30여명의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해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여겨지는 루지 종목에서의 메달 획득은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과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남은 기간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 대회 성공은 물론 국민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달 다른 은행장들도 강원도 평창에 집결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은행연합회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200억원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수장들이 함께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새해 첫 공식 행보로 평창을 택했다. 김 행장은 지난 2일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지역 영업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만찬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전달하며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강원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도 지난 23일 강원영업본부를 방문했다. 이 행장은 지난달 29일 취임 이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협은행 만들기'를 위해 전국 지점을 돌며 직원들과의 스킨십 강화 중이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보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을 알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 생일 때 수제 케이크와 축하카드를 매년 보내고 있다. 경기 결과의 좋고 나쁨을 떠나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한 배려다.  

고향이 평창인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1억원 상당의 평창올림픽티켓 입장권을 구매했다. 비용은 수협은행의 광고 홍보비와 업무추진비 등으로 마련했다. 수협은행은 우수고객을 초청해 개막식과 쇼트트랙 경기 등을 관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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