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하지만 일부 항공사에서는 스마트 캐리어를 수하물로 부치지 못 한다고 합니다. 리튬배터리 때문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스마트 캐리어 운송에 제한 규정을 둘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습니다. 리튬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화재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절차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뿐 아니라 아메리칸항공·델타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도 스마트 캐리어 운송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반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 캐리어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는 모델이면 배터리를 분리해 위탁 수하물로 부치면 됩니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한 뒤 승객이 직접 들고 타야 합니다. 만약 휴대 수하물로 기내에 반입할 경우에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로 가지고 가야 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LCC) 등에도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 캐리어에 대한 통일된 기준을 만들어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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