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백제문화의 세계성과 백제문화제의 축제성을 상징화하기 위해 대주제를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로 정하고, 한류의 대표적인 상징인 ‘춤과 노래’를 반영하여 ‘백제의 춤과 노래’를 부제(副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백제는 삼한시대 마한의 전통과 향토음악을 바탕으로 중국 남조 및 고구려 등 외래음악과 악기 등을 수용하여 독특한 음악문화를 형성하였으며, 이는 통일신라에 전승돼 우리 고대 음악사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특히, 백제의 음악문화는 고대 삼국 중 일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 일본에 파견된 백제악사 등에 의하여 전파된 구다라가쿠(百濟樂) 등은 일본 궁중음악 가가쿠(雅樂)의 뿌리중 하나가 되었으며, 백제인 미마지(味摩之)가 전파한 기악(伎樂)은 일본 가면무(假面舞)의 기원이 되었다.
또한, 추진위는 백제문화제 홍보와 창의적인 디자인 발굴을 위해 제64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디자인을 오는 2월 4일까지 공모한다.
포스터 디자인은 제64회 백제문화제의 대주제 및 부제인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백제의 춤과 노래’를 창의적인 이미지로 표현해야 하며, 현수막 및 거리배너 등 타 홍보물 제작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 하여야 한다.
이번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우수(1편), 금상(2편), 은상(1편) 등 4편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금(최우수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디자인은 제64회 백제문화제 포스터 제작에 활용된다.
추진위 관계자는 “세계인이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이었던 백제를 체감하고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백제문화제 콘셉트에 충실하면서도 참여와 흥미를 유발하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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