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국립박물관장, 서울서 전시·교육 교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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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입력 2018-0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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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박물관, 오는 25일 제10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 개최

왼쪽부터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제니야 마사미(銭谷 眞美) 일본 됴쿄국립박물관장, 황젼춘(黄振春) 중국 국가박물관 부관장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한국·일본·중국 세 나라의 국립박물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25일 '제10회 한·일·중 국립박물관장회의'와 이 회의의 공동협력사업인 3국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 - 韓國, 日本, 中國-’ 개막식을 개최한다.

3국 국립박물관간 공동 협의체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제안으로 지난 2006년 한일중 대표 국립박물관간의 공동 협력과 우호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창립됐다. 

지난 10여 년간 세 박물관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언어를 포함한 외국어판을 개설했으며, 소장품 연구, 인적교류, 학술출판, 박물관 운영과 문화재 보호의 정보 공유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해 왔다. 

이번 관장회의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해 오던 의제를 더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협력방안들을 논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난 10회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세 박물관의 향후 공동협력사업의 방향을 구체화하며 우호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이와 연계한 공동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전은 세 나라 호랑이에 대한 예술적 표현과 가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제11회 일중한 국립박물관장회의와 공동특별전은 오는 2020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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